현장취재='10년 뒤 과학강국의 모습 한눈에 보여요'

  • 등록 2006.09.29 13: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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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동력 연구성과 전시회


10년 후 미래에 우리는 어떤 과학기술의 혜택을 누리며 살고 있을까.

  

28일부터 서울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미래 성장동력 연구성과 전시회’는 미래 과학기술 강국 코리아를 10년 먼저 만나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다. 우리나라의 미래 과학기술을 책임질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60여개 차세대 성장동력 연구개발사업단이 그동안 쌓아온 성장동력 연구성과를 한자리에 모았다.

  

거울이 사람의 몸 속 정보를 인식해 신체상태, 현재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매직미러를 비롯해 청소로봇에서 애완용, 경비용 로봇까지 10년후 우리 생활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첨단과학기술 연구성과들이 관람객을 만났다.


미녀 로봇 ‘에버원’이 안내 담당

  

전시관 입구에는 세계에서 2번째로 발명된 지능형 미녀 로봇 ‘에버원’이 관람객을 환영하는 인사를 하고 전시회를 안내하는 도우미 역할을 했다. 첫날 개막행사에서 이 로봇은 김우식 과학기술 부총리에게 악수를 건네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의학연구원이 개발한 한방치료용‘진맥로봇―맥진기’앞에서 청와대 김선화 정보과학기술 보좌관이 로봇에게 즉석 진맥을 받은 후 ‘기운이 푹 가라앉았다’는 평가가 나오자 한바탕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지능형 미녀 로봇 '에버원'이 김우식 부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미래를 현실로, 다양한 신기술 체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디지털 초상화 제작스튜디오를 선보였다. 디지털 초상화는 촬영·애니메이션·출력을 동시에 통합처리하는 시스템으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즉석에서 초상화를 제공해줘 많은 인기를 모았다.

  

관람객들은 특히 ‘웰빙’ 기술에 흥미를 보였다. ‘웰빙 생활관’에서는 뇌파를 측정해 자신의 뇌가 어떤 부분이 많이 발전했는지 체험했다. 관람객의 혈액을 이용해 DNA 목걸이를 제작해주거나 아토피 피부 여부까지 체크해준다. 어르신의 경우 치매 진단도 받을 수 있다.

  

차세대 반도체 연구몰 
 

팔씨름로봇

  

지능형 홈네트워크

  

관람객들이 위그선 모형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험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큰식물의 DNA 추출을 통해 작물유전체기능을 연구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소형 핸드링용 시리얼 로봇

  

미래형 연료전지 자동차


 

캡슐형 내시경


 ‘그린 환경에너지관’에서는 미래 대체 에너지로 주목 받고 있는 수소 에너지의 제조, 저장, 이용 방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전지저항 0인 초전도 현상을 이용한 자기부상열차 모형을 통해 초전도 미래도시, 에너지 자립도시인 제로에너지타운 등도 볼 수 있다.

  

퓨처기계 소재관’에서는 청소 로봇, 경비용 로봇, 화재감지 인명구조 로봇 등 다양한 개인용 로봇을 만날 수 있다. 또 사람의 생산업무를 대신할 자동차 용접용 로봇, 디스플레이 생산용 로봇, 공공도우미 로봇 등을 통해 로봇으로 편리해진 10년 후 미래를 경험할 수 있다. 그외 차세대 이동수단인 연료전지자동차, 자기부상열차, 위그선 모형도 전시됐다. 

스마트무인기

‘임상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우리 국민이 국가발전과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우 리나라 과학기술의 위상을 직접 확인하고 과학기술이 실현할 미래 한국의 모습을 직 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준비했다"면서 "이를 통해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 축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30일까지 무료 개방된다.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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