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고막 양식산업 부흥을 위한 수산현장기술지원단 운영
여수수산기술사업소, 수과원과 함께 여자만 어촌현장애로사항 해소
전라남도수산기술사업소 여수지소(소장 임여호)는 20일 전국 주 생산단지로써 중요한 위치에 있는 여수·순천 새고막 양식산업 어촌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과 합동으로 '수산현장기술지원단'현지활동을 여수시 율촌면 봉전리 양식단지에서 유관기관(여수시, 순천시), (사)한국새고막협회, 양식어업인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수·순천 새고막 양식어업인들은 전국 새고막생산(2만톤, 500억원)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여자만해역의 양식산업 활성화를 위해 실시간어장환경정보 자동관측시스템 설치와 불가사리구제어구개발, 새고막 인공채묘기술개발 등을, 건의했다.
또 합동수산기술지원단은 여자만 일대 양식어장을 예찰하고 새고막을 포식하는 해적생물로 가장 문제가 되는 불가사리포획 시험조업 등으로 현장실태를 먼저 파악한 후에 기술지원단 운영을 개시하였으며, 현장지원 활동으로는 새고막 어미의 건강도와 산란을 위한 생리·생태 및 성숙도조사, 새고막 체내에 병리학적(기생충·세균·바이러스 감염여부) 진단, 불가사리를 재활용 방안, 양식경영컨설팅 등 다각적인 지원을 실시하여 어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새고막 현안사항으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불가사리구제 방법에 대해서는 시급히 해결해야할 당면과제로 선정하고 수과원과 여수수산기술사업소·여수시가 함께 연구·교습어업으로 새로운어구·어법을 개발하는데 전력을 다하기로 하였다.
한편 여수수산기술사업소 임여호 소장은 “새고막 상품성 향상을 위한 산지가공시설과 불가사리를 이용한 부가가치가 높은 기능성물질 생산 기업유치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새고막 양식산업의 과학화와 친환경수산물인증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및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