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선(경신호) 잔존유 중간조사 결과 발표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이용우)은 9월 6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침몰선 경신호의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 했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국토해양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지난 22년간 포항 앞바다 수심 약100m 지점에 침몰한 유조선(경신호)의 현장조사 작업(7/16~8/12)을 통하여 그 동안 정확히 파악할 수 없었던 선박 상태와 장애물의 유무, 잔존유량 등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현재 침몰선 경신호 선체 일부는 가벼운 충격에도 파손될 수 있을 만큼 부식이 심한 상태이며 기름 유출이 발생하고 있거나 유출이 우려되는 부위에는 추가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보강작업이 실시하였고 선박 안에는 약 500㎘ 정도의 기름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조사작업에는 심해잠수를 위한 포화잠수장비 등 특수장비를 탑재한 SMIT사의 작업부선(SMIT BORNEO, 7,323톤)이 동원되었다. 또한, 공단은 동 조사작업 기간중 작업구역 통항선박의 안전 및 기름유출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방제선단(총 4척)을 동원하여 24시간 운영하고, 포항시 구룡포항에 방제기자재를 전진 배치하는 등 비상시에 대비한 태세를 유지한 바 있다.
조사용역의 최종 결과는 현장으로부터 획득한 영상자료 및 각종 데이터를 종합하여 2010년 10월초 최종보고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경신호의 조사용역 최종 결과를 토대로 2011년 4월부터 약 3~4개월 동안 잔존유 제거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침몰 후 현재까지 소량의 기름이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던 침몰선박 경신호의 잔존유 제거를 위해 해양환경관리공단에「침몰선박 잔존유 제거사업」을 위탁한 바 있다.
<잔존유량 조사 결과>
○ 잔존유량 계측 : 총 512.3㎘
- 화물유탱크(벙커-C유) : 총 8개중 4개 탱크는 비어있고, 나머지 4곳 509.9㎘
- 연료유탱크(경유) : 총 4개중 2개 탱크는 비어있고, 나머지 2곳 2.4㎘
< 잔존유 분포도 >
(선미) (선수)
no.4 F.O.T "0.1㎘" |
기 관 실 |
no.2 F.O.T "empty" |
no.4(좌) "empty" |
no.3(좌) "165.2㎘" |
no.2(좌) "empty" |
no.1(좌) “empty" |
|||
no.4(우) "39.4㎘" |
no.3(우) "285.2㎘" |
no.2(우) "20.1㎘" |
no.1(우) "empty" | ||||||
no.4 F.O.T "2.3㎘" |
no.2 F.O.T "empt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