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T社와 7개 선급‘No.96’ Type 인증 받아
작년 ‘MARK Ⅲ’ 획득에 이은 기술적 쾌거
STX조선이 작년에 이어 ‘No.96’ Type LNG선 화물창 모형(Mock-up) 인증을 획득해, 멤브레인형 LNG선 건조의 핵심인 화물창 제작 기술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STX조선은 29일 세계 최고의 LNG선 화물탱크 설계 및 건조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GTT 社(Gaz Transport & Technigaz S.A.s)를 비롯, 영국의 로이드선급(LR), 프랑스선급협회(BV), 노르웨이선급협회(DNV), 미국선급협회(ABS), 독일선급협회(GL), 일본선급협회(NK) 및 한국선급(KR) 등 7개의 메이저 선급으로부터 ‘No.96’ Type LNG선 화물창 모형(Mock-up)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이와 관련해 29일 진해 조선소 내 LNG선 트레이닝 센터에서 정광석 STX 조선 사장, GTT社와 각 메이저 선급협회 인사, STX Members 관계자 등 7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증식을 가졌다.
이번에 인증 받은 LNG선 화물창 모형(Mock-up)은 작년 8월 인증을 획득한 ‘MARK Ⅲ’ 타입에 이은 또 하나의 멤브레인형 LNG선 건조의 핵심 기술이다.
‘No.96’Type은 초저온에서도 변형이 없는 철63.5%, 니켈36.5%의 특수합금 ‘인바(Invar)’를 1, 2차 방벽(防壁) 에 시공하는 기술로, 안전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 날 STX조선은 올해 12월 개발 완료 예정인 ‘EXIAS(Excellent Integrated Automation System: LNG선 통합 자동화 시스템)의 시연회도 가졌다. 이는 연료 경제성이 뛰어나 차세대 LNG선 추진 시스템으로 각광받는 ‘전기 추진식 기관(Dual Fuel Diesel Engine-Electric Propulsion)’에 최적화된 것으로, LNG선의 운항, 화물 하역 등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다.
STX조선 정광석 사장은 “작년 8월 ‘MARK Ⅲ’Type 인증을 받은 이후 LNG선과 유사한 기술이 요구되는 반냉각 방식 에틸렌 운반선을 수주하는 등 LNG선 건조를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 며 “LNG선을 포함한 고부가가치선 건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