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갯벌 문화 사전 출간
국토해양부와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이용우)이 공동 후원하고 해양문화연구가인 김준 박사(전남발전연구원)가 집필한 '대한민국 갯벌 문화 사전'이 출간됐다.
최근 갯벌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으나 갯벌과 문화에 관한 서적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해양환경관리공단은 갯벌의 문화적 가치를 제고하고 갯벌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하여 김준 박사와 함께 이 책을 출간했다.
전작 '김준의 갯벌 이야기'에서 갯벌의 먹을거리, 해양 문화에 대한 애정을 담아냈던 김준 박사는 '대한민국 갯벌 문화 사전'에서 대한민국의 대표 갯벌 17곳을 소개하고 있다.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가져서 습지 보호 지역으로 지정된 10곳과 갯벌 문화가 잘 남아 있는 마을 7곳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기존의 갯벌에 관한 책이 학술서나 과학책, 아이들을 위한 도감에 머물렀던 것과 다르게 이번에 출간된 책은 갯벌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갯살림’ 이야기와 그 곳이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다루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하여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연안 습지 보호 지역에 대한 역사,문화적인 정보를 얻고 더 나아가 갯벌을 포함하는 습지 보호의 필요성을 느껴서 그러한 보전 활동에 직접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갯벌이 체험 학습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무분별한 체험 학습으로 인하여 갯벌과 그 생태계가 피해를 입으면서 오히려 갯벌 보전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 책은 갯벌 문화를 이해하고 어민과 소통하는 체험 학습이 중요함을 알려주고 있어서 이러한 체험 학습의 적절한 안내서 역할을 하고 있다.
부록으로 갯벌에 살고 있는 다양한 동식물과 어민들이 사용하는 어구에 대한 자료와 함께 습지 보호 지역 주변의 어촌 마을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대한민국 갯벌 문화 사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해양환경관리공단 해양보호구역센터의 홈페이지(http://mpa.koem.or.kr) 및 ‘도서출판 이후‘의 블로그(http://blog.naver.com/ewhobook/30094792419)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