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바다 허베이 스피리트호 악몽에서 회복 중
국토해양부 유류오염사고 조사결과 주민설명회 개최
국토해양부(장관 : 정종환)는 11월 3일(수) 14시 태안문화예술회관에서 지난 허베이 스피리트호 원유유출사고와 관련 ‘해양오염영향조사 결과’에 대해 지역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009년 4~2010년 9월까지의 태안 인근 바다 환경을 조사결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해양오염영향조사 결과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번 조사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면, 지난 1차년도 조사결과보다 해양환경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해수오염은 모든 시료에서 해수수질(유분 함량)이 기준 수준(10ppb) 이하로 나타나 사고 이전의 해수수질과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으나 다만, 일부지역(예. 가루미 등)에서 현장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수질기준을 초과함했다.
유징분포는 갯벌을 위주로 소근리, 신두리 등 일부 지역에서만 국지적으로 소량의 타르 및 유막형태로 발견됐다.
퇴적물 유류오염도 사고이후 대부분 정점에서 시간경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유류(성분) 농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인체위해성은 어패류 섭취에 따른 인체위해성은 기준치 이하로 일상적 소비생활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생물건강도는 일부 지역(소근리 및 신두리 갯벌, 모항 등) 패류 건강도는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됐으며, 생태계의 경우 서식생물의 개체 및 군집 특성은 조사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나, 유류오염 사고에 따른 영향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는 허베이사고 이후 10년이 되는 2019년까지 계속할 것이며,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해역은 집중적으로 조사 및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국토해양부는 설명회 개최 이후 조사결과 최종보고서를 국가해양환경정보통합시스템(www.meis.go.kr)에 공개하고 11월중 관계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