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 확립 위한 사이버교육 실시
시험과 리포트 제출 의무화
‘윤리 경영은 IPA의 핵심’
인천항만공사가 부장급 이상 간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의무화된 윤리교육을 실시해 깨끗한 기업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7월부터 9월말까지 임원과 1,2급 직원 35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윤리경영’(강사 최창명 한국기업윤리학회 이사)을 온라인으로 수강한 뒤 시험과 리포트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윤리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1개월에 걸친 강의 수강에 이어 시험과 리포트 제출 등을 의무화해 형식적인 교육이 아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했다. 교육 수강을 완료하고 최종평가에서 70점 이상을 받으면 공식 수료증까지 받는 엄격한 교육과정이었다.
이번 교육은 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은 결국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운영에서 나온다는 전제 아래 인천항의 운영을 책임지는 공사의 간부 직원들이 보다 철저한 윤리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 핵심은 ‘21세기는 기업의 매출이나 이익 등 외형적인 성과보다 사회적 공헌과 책임, 청렴도 등이 더욱 중요한 기업경영의 기준이 된다’는 내용이다.
간부직원들은 이번 교육을 위해 업무시간이 끝난 뒤에도 퇴근을 미루는 열성을 보였다. 윤재길 경영전략팀 부장은 “강의를 듣고 나서 윤리 경영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기업의 청렴도가 회사의 존폐를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업무에 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는 그동안 전문가 초청 윤리교육과 윤리경영실천주간 선포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이며 깨끗한 항만공사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윤리교육의 성과가 좋다고 판단해 조만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