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지속 패류양식장 어장관리 철저

  • 등록 2011.01.31 1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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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지속 패류양식장 어장관리 철저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소, 간석지 결빙어장 확대 양식어장 특별관리 당부


전국적으로 한파경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안 간석지 패류(바지락, 고막류)양식어장의 결빙구간이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어 동해피해 예방을 최소화하기 위한 양식어장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소(소장 임여호)에 의하면 전남 동부지역의 1월 평균기온은 -1.3℃(-6.9~1.7℃)로써 전년 동기(2.3℃)에 비해 3.6℃가 낮았고, 현재(1월말) 연안 수온(여수 신월동)은 2~3℃대로 평년보다 3℃, 전년보다  2℃가량 하강한 저수온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간석지 패류양식장 인근(율촌면 봉전리) 수온은 0.4℃의 낮은 수온대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썰물시기에 갯벌이 노출되는 지선에서는 결빙이 확산되어 바지락과 고막류의 동해피해가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여수·순천지역의 간석지 패류양식은 900㏊(고막 770㏊, 바지락 130㏊)어장에서 고막과 바지락 2,000여 톤을 생산하여 8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품목이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에서는 이와 같은 한파영향은 2월 초순까지 지속될 전망에 있어 고노출선의 패류양식장에서는 성패를 조기에 채취하여 판매해주고 선별시 상품크기에 이르지 않은 소형 개체는 저노출선에 재 살포해줄 것을 권장하였다. 또한 기상청 예보로 보아 2월 중순이후부터 평년 기온대로 회복 해동기가 도래됨으로 이시기에는 결빙구간이 녹아 차가운 얼음조각(성엣장)이 주변어장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물길을 확대해줄 것도 요망했다.


한편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임여호 여수소장은 “동해피해예방을 위하여 어장관리에 주의를 요하고 출하 가능한 상품을 조기 출하할 것"을 어업인들에게 특별 당부하고, 앞으로도 해황 및 기상변화에 대처한 어장 관리사항을 수시로 예보하여 어업인들의 동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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