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참돔 방류로 부산 앞바다가 풍요로워진다

  • 등록 2011.05.18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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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참돔 방류로 부산 앞바다가 풍요로워진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자체 생산한 참돔치어 44만 마리를 부산 앞바다에 방류


“부산 앞바다를 어족자원이 가득한 황금어장으로 만들겠습니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이상윤)는 어업인 소득증대와 바다낚시 활성화를 위해 참돔치어 44만 마리를 부산 앞바다에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참돔은 연구소에서 관리하고 있는 참돔어미로부터 알을 받아 80일 정도 키운 참돔치어다. 길이가 5㎝이상, 무게가 3g정도 되며, 질병이 없고 체형이 우수한 치어로 활력이 넘쳐 방류 후 바다에서의 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년여 후에는 성숙한 참돔으로 자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소는 5월 18일과 19일 이틀간 지역연안을 관리하는 기장군청과 해운대구청, 사하구청, 강서구청 등 6개 구청에 참돔치어를 분양한다. 이후, 구,군 주관으로 치어를 방류하게 된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008년 12월에 개소해 2010년까지 총 500만 마리의 어린 수산생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기장, 송정, 해운대, 광안리, 이기대, 태종대, 송도, 다대포, 가덕도 등 부산연안 전역에 돌돔, 참돔, 조피볼락, 말쥐치, 감성돔 등 어류치어 12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방류를 통해 어업인들의 소득확대 및 7~8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피서와 낚시 등으로 부산을 찾게 될 외래 관광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부산 바다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자체 생산한 치어들의 방류를 통해 지역연안의 수산자원 조성에 힘쓰는 한편, 해양오염과 대량소비로 고갈 직전인 바다생물자원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 인식제고에도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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