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대비 수산시설물 및 양식생물 관리에 주의
어장관리 양식시설물 점검 등 해양수산피해 최소화 당부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소(소장 임여호)는 23일 제5호 태풍 「메아리」가 북상하는 가운데 태풍에 따른 수산시설 및 양식생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련 어업인들에게 예방대책에 철저를 기해주기를 당부했다.

제5호 태풍 메아리는 6월 26일경부터 목포해상에 상륙하면서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에는 올해에도 2~3개 정도의 태풍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수산업 여건은 폭염과 사료가격의 상승 등으로 경영이 악화된 상태에서 양식장 관리에 소홀할 경우 태풍내습시 큰 피해가 우려된다. 

따라서 태풍이 오기 전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여 정박상태를 파악하고, 장기간 방치된 선박이나 소형 선박은 육상으로 양육이 필요하며, 육상수조 양식어장은 폭우를 동반한 태풍피해에 대비 주변의 배수로 정비와 지붕, 하우스, 축대 등의 보완과 주배수라인, 여과기 등의 점검을 철저히 하고, 특히 단수, 정전에 대비하여 발전기, 비상 양수기 비치 및 액화산소를 충분히 준비해 두어야 한다.

해상가두리 같은 해상시설물은 닻과 닻줄의 힘이 균등하게 하고, 부자, 그물망 교체, 가두리 연결 부분 및 결박 부위 등을 점검하여 노후된 부분이나 취약한 부분은 보수,보강하고, 양식어의 도피방지를 위하여 보호망(덮망)을 설치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굴채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광양 초남과 황방 지역에서는 시설물 유실에 주의하며, 향후 채묘 예보에 따라 채묘연 투입시기를 조정하여야 한다.

또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파손된 부분은 즉시 보수하고 폐사체나 유입된 오물은 신속히 제거하여 2차오염이나 감염을 예방하며, 수질변화와 어류의 유영상태 등을 세밀히 관찰하여 이상이 있을시 즉시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소에 문의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