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패류 양식 활성화를 위한 먹이생물 무상분양
참굴, 피조개, 백합 등 패류 인공종묘생산 성공비결인 먹이생물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해져 패류양식 산업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남동해수산연구소는 먹기에 알맞으며 영양이 풍부한 총 36종의 패류 먹이생물(규조류 20종, 녹조류와 편모조류 16종)을 인공종묘생산 어업인들에게 무상분양한다고 밝혔다.
패류 인공종묘 생산 시 충분한 먹이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육중인 유생과 치패가 폐사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안정적인 먹이생물 공급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동안 양식 어업인들은 고가의 첨단 먹이생물 배양시설을 갖추지 못해 먹이생물이 갑자기 폐사하는 등의 비상사태 시 즉각 대처할 수 없어 인공종묘 대량생산에 걸림돌이 되었다.
현재 참굴 인공종묘생산 민간 배양장은 30여개소 ▲ 피조개 인공종묘생산 민간 배양장은 5개소가 있으며 그 숫자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최근 분양실적을 보면 2010년에는 어업인, 연구소, 대학 등 60개소에 먹이생물 6종 49.4톤을 분양하였고, 2011년에는 7월 현재 전년대비 116% 증가한 88개소에 6종 85.8톤을 분양했다.
남동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먹이생물 분양을 원하는 패류 인공종묘 생산 어업인들에게 계속하여 무상 분양할 계획이며, 패류 양식산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유생의 먹이로 적합한 새로운 먹이생물 종을 찾고 대량 배양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