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양식 넙치 건강상태 확인 집중적인 관리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여름철과 태풍 무이파가 지나간 후 제주지역 양식 넙치의 건강상태 확인과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은 8월 23일부터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과 공수산질병관리사와 합동으로 제주 넙치양식장 중 3%를 차지하는 12개의 양식장을 대상으로 종합 건강 검진을 실시하였다.
조사항목은 세균, 혈액, 기생충, 세로이드 검사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세균은 연쇄구균 18.5%, 비브리오균 24.1%, 에드와드균 1.9%로 나타났고 ▲기생충은 스쿠티카충 16.7%, 트리코디나충33.0%로 나타났다.
▲ 혈액검사에서 세균성 질병이 감염된 넙치에서는 빈혈, 혈청중의 단백질, 지방함량이 정상어류에 비해 낮게 나타나 영양소 보충 등 관리가 필요하였다.
또한 면역기능과 혈액생산을 담당하는 비장과 신장에 ▲세로이드 침착이 관찰되었으며, 이는 생사료 내의 변성 지방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므로 비타민 및 글루타치온 복합제를 첨가하는 방식의 건강관리를 하도록 하였다.
이번 제주지역의 질병진단 결과, 넙치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질병으로 초기에 진단하면 폐사율을 줄일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리와 수산질병관리사의 정기적인 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리연구과 관계자는 “종합 검진에서 처방한 검진결과는 최종적으로 양식장에 직접 통보하였으며, 앞으로도 양식장에 맞는 맞춤형 건강관리를 통하여 폐사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