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선 경신호 잔존유 제거사업 완료

  • 등록 2011.10.12 11: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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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선 경신호 잔존유 제거사업 완료
어민들의 23년 묵은 기름 유출 불안감 완전 해소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곽인섭)은 지난 1988년 침몰한 유조선 ‘경신호’ 잔존유 회수작업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최종보고회를 9월 29일(목) 포항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국토해양부와 함께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한 경신호 잔존유 회수작업을 통하여 약 634㎘의 잔존유를 해저 98m에 침몰되어 있는 경신호로부터 회수했다. 세척용으로 사용된 해수의 양까지 포함하면 총 868㎘의 유성혼합물이 회수됐고, 전량 적법한 전문처리업체를 통하여 재활용가능분과 폐기처리분으로 구분되어 매각 또는 폐기 처리됐다.


경신호는 995톤급 유조선으로 1988년 2월 24일 울산 온산항에서 2,560㎘의 벙커-C유를 싣고 강원도 묵호항으로 향하던 중 포항 해상에서 침몰한 뒤 수심 98m 해저에 23년간 묻혀있었으며, 해양환경관리공단은 국토해양부로부터 253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2개년(2010년~2011년)에 걸쳐 본 경신호 잔존유 제거사업을 시행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 침몰선내에 고점도 잔존유를 회수가 가능하도록 하는 가열 작업시 최신 신기술인 ‘순환가열식 고점도 가열시스템’과 ‘포화 잠수기술’을 사용하여 유성혼합물 발생량 최소화(기존의 1/10 수준)하고 단기간내 완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공단의 향후 있을지도 모를 잔존유제거사업에 대비하여 회수작업시 획득한 영상자료 및 선체 현황 등 각종 정보를 종합데이터베이스 구축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한 곳에 집약함으로써 본 사업에 대한 모든 정보를 체계적으로 기록·보존하고, 본 작업의 수행방법에 대한 기본원리를 이해하기 쉽도록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향후 홍보 및 교육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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