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양식어류 배합사료 품질관리 본격화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사료연구센터는 압출 성형 배합사료(EP) 제조기를 이용한 양식용 배합사료 품질관리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료연구센터는 그동안 배합사료 연구에 사용되는 실험용 배합사료(EP) 제조를 사료회사에 의뢰하여 왔으나, 이 기계를 센터 내에 설치하므로 직접 제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배합사료(EP) 제조기: 양식대상 어류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가진 사료원료를 배합 비율에 따라 혼합, 수화, 열처리, 압출성형 및 건조처리로 EP 사료를 생산하는 4억원에 달하는 고가 장비
센터 내에 설치된 EP제조기는 사료회사에서 사용하는 EP제조기에 비하여 용량은 적으나, 양식배합사료 연구에 필요한 여러 종류의 EP 사료를 연구 목적에 맞게 소량씩 제조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 EP(Extruded Pellet): 다량의 수증기와 고온·고압에서 압출, 성형하여 만든 배합사료 ※ 익스트루젼(Extrusion) 가공은 양어사료 및 애완동물 사료 생산 등에 일반적으로 이용되며, 열처리 및 압력 조건에 따라서 사료에 사용되는 곡류의 전분 소화율을 향상시킴으로써 사료의 소화율을 향상시킬 수 있음
사료연구센터 관계자는 “센터 내 제조기 설치로 양식 어종에 따른 ▲사료원료의 혼합비율 ▲물성(딱딱한 정도) ▲적정 사료량 파악 등 배합사료 품질 기준 설정이 가능하므로 양식 배합사료 품질향상과 가공조건 등 품질관리 연구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