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양식어류 피해예방 철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에서는 50년만의 겨울 한파로 인한 저수온으로 양식생물의 동사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어업인들의 양식어류 관리에 철저한 대비를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수 수온이 급격히 낮아질 경우 양식어류는 강한 스트레스를 받아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으며, 심한 경우 폐사에 이르게 된다.
가두리 양식장에서 어류 동사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성어는 조기에 출하하고 돌돔, 참돔 등 임계 하한 수온이 높은 어종은 수온이 높은 해역으로 이동시켜 관리하고 축제식 어류양식장은 사육지 면적의 1% 이상을 별도 구획하여 보온 덮개가 설치된 월동장을 갖추는 것이 좋다.
면적이 좁고 담수 공급이 가능한 양식장은 외부기온이 내려가 저층의 수온이 하강되지 않도록 기온이 내려갈 때, 담수를 투입하여 표면이 쉽게 결빙되는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국립수산과학원 양식관리과 손맹현 과장은“양식장 수온 상승시에도 동해로 스트레스를 받은 양식어류의 폐사가 우려되므로 비타민, 영양제, 간기능 개선제 등을 첨가한 양질의 고단백 사료를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