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겨울 한파로 남해안 양식생물 관리 주의 요망

  • 등록 2012.02.08 11: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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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만의 기록적인 한파로 남해안 저수온 현상 심각


전국을 얼어붙게 만든 기록적인 한파의 영향으로 지난 1월 말 이후 남해안 여수의 바다 수온이 5℃ 이하로 떨어져 양식생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남서해수산연구소는 최근 남해안의 수온 관측체계를 24시간 연속관측 체계로 강화한 결과, 여수와 통영 등 양식어업이 활발한 남해 연안의 수온이 심각하게 낮아져 양식생물이 폐사할 수 있는 한계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밝혔다.


특히, 여수 연안의 경우 1월에는 6~7℃로 평년수온(최근 10년)과 비슷하게 유지됐으나 2월 1일부터 약 4일 동안 5℃ 이하로 수온이 낮아졌고, 2월 3일에는 최저수온이 4.4℃로 떨어지는 현상이 관측됐다.


한편, 지난해에도 여수와 통영 등 남해안에서 4℃ 이하의 저수온이 1주일 가량 지속되면서, 일부 양식장 어류의 동사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최근 기상청의 예보에 의하면, 확장된 대륙고기압의 찬 공기와 북극의 한기가 겹치면서 2월 말까지 한두 차례 강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남서해수산연구소 최 양호박사는 “바닷물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면 양식어류의 동사 피해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강한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각종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고 심하면 폐사하기도 하므로, 양식수산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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