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묵 자원회복을 위한 어린 고기 방류 행사

  • 등록 2012.03.09 14:42:32
크게보기

도루묵 자원회복을 위한 어린 고기 방류 행사
 

도루묵 자원 회복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가 오는 3월 12일 양양군 동산항에서 어린 도루묵 7만 마리 방류행사를 개최한다.


도루묵은 차가운 물에 사는 어류로 우리나라 동해, 일본, 사할린, 알래스카 등 북태평양의 수심 200~400 m 바닥에 주로 서식하며, 9~10월에 동해에 떼 지어 나타나기 시작해 산란기 11월에 알을 낳으러 해초가 무성한 연안으로 모여든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 도루묵은 통발이나 자망에 부착된 알을 어업인들이 버리지 않고 수집해온 것으로, 동해수산연구소에서 운영 중인 실외부화기에서 부하된 것이다.


올해에는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알수거량이 지난해 120 kg의 3.6배나 되는 433 kg에 달하여 어린 도루묵이 최소 100만 마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루묵은 명태가 사라진 동해안의 중요한 수산자원으로서 매년 3~4천톤이 잡히고 있으며, 작년 강원 지역에서는 총 3,039톤이 잡혀 지난 5년간 평균보다 110% 증가※하여 모범적인 수산자원회복 대상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올해부터는 강원도에서도 동해수산연구소가 개발한 실외부화기 설계도를 참고하여 자체적으로 부화기를 설치 운영할 예정으로 있으며, 기술이전이라는 관점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동해수산연구소 박종호 박사는 “이번행사를 통해 2006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원회복사업을 알리고,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 2015년까지 연간 5천톤 이상의 도루묵 생산을 목표로 방류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웅묵 기자
Copyright @2006 해사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세계 물류중심의 견인차 | 서울특별시 도봉구 해등로 241-14, 1동 801호(쌍문동, 금호2차아파트) | 발행인:정재필 | 편집인:강옥녀 대표전화 02)704-5651 | 팩스번호 02)704-5689 대표메일 | jpjeong@ihaesa.com 청소년보호책임자:정재필 | Copyright@2006 해사경제신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65 | 등록발행일 : 2006년 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