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직원 사진동아리 ‘아름다운 디카세상’ 전시회 개최

  • 등록 2006.11.07 09: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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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과 비범함의 경계선에 서서

  

디지털 기술이 생활에 접목 되면서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영역이 허물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반직장인들이 직장생활 틈틈이 찍은 디지털 사진으로 전시회를 연다.

  

이번에 전시회를 여는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 www. dsme.co.kr) 사내 동호회인 ‘아름다운 디카세상(회장 박원용, 39)’은 지난 2004년에 시작, 39명의 회원들이 활동중으로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옥포여객선 터미널 2층 전시장에서 갖는다.

  

이들 전시회는 디지털이라는 기술문명이 가져다준 변화답게 피사체의 대상은 가족과 주변의 사물이지만 그것을 담은 실력은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평범함이 앵글에 가득하지만 전문가의 비범함이 가득 묻어난다.

  

전시된 모든 사진들은 자연스러우며 부담스럽지 않다. 자신의 아이가 짓고 있는 해맑은 웃음에서부터 베란다 가득 내리는 겨울 햇빛 아래에서 아이의 발톱을 자르는 엄마의 모습, 한 여름 세숫대야 가득 사랑을 담아 뿌려주는 할머니의 물세례까지 사진작가가 아닌 일반인이기에 볼 수 있고 담을 수 있는 우리들 생활 그대로의 향기가 가득하다.

  

여기에 산을 가득 뒤덮고 있는 설경과 이끼 가득한 오래된 그루터기, 격자창으로 흘러드는 아침 햇살을 담은 사진은 이들의 실력이 이미 전문 사진작가의 경지에 올랐음을 보여준다.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의 질감보다는 디지털 카메라의 기법을 매개로 한 까닭에 전시된 작품들을 보면 평범함을 피사체로 삼아 비범함의 경지에 다다른 내공을 뿜으며 관람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대우조선해양 홍보의전팀에 근무하며 아름다운 다카세상의 회장을 맡고 있는 박원용씨는 “사진은 어렵지 않은 생활의 일부로 주변의 소중한 기억을 담는 수단”이라며 “이번 전시회도 회원들이 일상속에 느끼며 그 기쁨으로 담은 사진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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