創刊 6주년특집:동해안 대구 회유경로 밝힌다

  • 등록 2012.04.19 15:09:04
크게보기

創刊 6주년특집:동해안 대구 회유경로 밝힌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동해안 대구의 회유경로를 인공위성 추적장치로 밝힐 수 있게 됐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 동해수산연구소는 4월 2일 동해안 대구의 서식수심과 이동경로 등의 생태학적 연구를 위해 강원도 고성군 저도어장에서 전자표지표를 부착한 대구 2마리를 방류 했다.

인공위성 전자표지표(Pop-up Satellite Archival Tag, PSAT)는 전자센서가 내장된 자동 분리 인공위성 전자표지표, 어류 몸체에 부착하여 어류의 행동을 측정할 때 사용하는 무선 발신 장치를 말한다.
 
이번 방류한 대구는 강원도 고성연안에서 잡은 살아 있는 대구 암수 한 마리씩에 365일 후에 자료를 인공위성으로 발신할 수 있는 전자센서를 부착했다.

특히, 겨울철 산란을 위해 남해안의 진해만 등으로 회유하는 것으로 알려진 암컷 대구의 1년 동안의 회유경로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남해 거제도 외포 앞바다에서 방류한 대구가 동해안 독도해역을 북상하다 독도 남방해역에서 동해 중앙부로 남하한 기록은 있지만, 동해 북부해역에서 많이 어획되는 강원 연안 대구의 회유경로는 밝혀진 바가 없다.

강원도에서는 최근 3년 동안 평균 1,120톤의 대구가 어획되어 전국 어획량의 15%를 차지했으며, 2010년에는 전국 어획량의 23%(1,666톤)를 차지해 대구가 새로운 소득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박정호 박사는 “최근 우리나라 대구 어획량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동해안 대구의 회유경로를 밝혀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창출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전자표지표와 함께 방류한 재래식 표지표(노란색 5cm 플라스틱링 및 18cm 줄)에는 4자리 고유번호와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전화번호를 기재했다고 밝히고, 대구를 잡은 어업인이나 국민들은 동해수산연구소(강원도 강릉시 소재, 033-660-8524)로 알려 줄 것을 당부했다.
  
정웅묵 기자
Copyright @2006 해사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세계 물류중심의 견인차 | 서울특별시 도봉구 해등로 241-14, 1동 801호(쌍문동, 금호2차아파트) | 발행인:정재필 | 편집인:강옥녀 대표전화 02)704-5651 | 팩스번호 02)704-5689 대표메일 | jpjeong@ihaesa.com 청소년보호책임자:정재필 | Copyright@2006 해사경제신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65 | 등록발행일 : 2006년 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