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993척 2967만톤으로 세계8위 유지
상위 35개국 선복량이 전체 95.2% 차지
치적은 한국 57.2% 평균치를 크게 하회
세계상선대가 작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UNCTAD가 최근 펴낸 ‘Review Of Maritime Transport, 2006’에 따르면, 올해 1월 현재 1000G/T 이상 세계상선대는 3만2814척·9억675만3000톤(DWT)로 전년 동월의 3만1097척·8억3963만3000톤에 비해 척수로는 1717척이 늘었으며, 톤수기준으로는 8%가 증가했다.
특히, 국가별 지배선대를 보면, 그리스가 1억5500여만톤으로 계속해서 세계 1위를 고수했으며, 이어 일본1억3170톤, 독일 7152만톤, 중국 6549만톤, 미국 4693만톤, 노르웨이 4540만톤, 홍콩 4384만톤에 이어 8위에 한국 2967만톤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국은 작년 1월 939척·2726만톤에서 올해 1월 현재 993척·2967만톤으로 선박척수는 54척이 늘었으며, 톤수는 8.8% 증가, 전년도에 이어 세계 8위를 유지했다.
또, 상위 35개국의 보유선복량은 2만8931척·8억6297만8,000톤으로 세계 전체선복량의 95.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세계 각국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에 치적한 상선대의 비율은 평균 66.5%로 전년 동월의 65.1%에 비해 1.4%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 해외치적 비율을 보면, 스위스가 93.3%로 가장 높고,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91.4%, 일본 91.1%, 아랍에미리트 87.6%, 독일 81.7%스페인 78.7%, 미국 78.3% 등으로 각각 집계됐으며, 한국은 57.2%로 세계 평균치를 크게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 세계 해상물동량은 적재(loaded) 71억880만톤, 양하(unloaded) 71억2200만톤 등 모두 142억3080만톤으로 2004년 137억3890만톤(적재 68억4550만톤, 양하 68억9340만톤)에 비해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2004년 한햇동안 전세계 수입화물 기준으로 지불된 해상운임은 모두 2708억$로 2003년 2320억$에 비해 16.7%가 증가했으며, 전체 수송 상품가치(9조2447억달러) 대비 운임포션은 3.6%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