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발전위원회 초청, 항만공사 설립 특강
인천항 운영의 최고 책임자인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자신이 가진 노하우를 전수하는 특강으로 국내 항만 발전의 전도사 역할을 해 눈길을 끌었다.
서정호 사장은 5일 저녁 울산항발전위원회의 초청으로 울산롯데호텔에서 ‘울산항만공사제 실시에 따른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관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초청 특강은 2007년 항만공사로의 전환을 앞둔 울산항 관계자들이 2005년 출범 이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IPA 최고 경영자를 직접 만나 설립 과정과 운영 방법에 대한 경험담과 노하우를 듣기 마련한 자리다.
해운항만정책을 직접 입안해온 전문 행정가 출신으로 항만공사 CEO로 변신한 서정호 사장을 항만공사 운영과 관련한 국내 최고의 권위자로 인정하고 초청한 셈이다.
서정호 사장은 이날 IPA 출범 전후 2년 동안 겪어온 일들을 약 1시간30분에 걸쳐 세세하게 전달했다. 특히 항만공사제도와 관련된 이론적 접근을 넘어서 실제 설립과 업무 추진 과정에서 불거졌던 문제점 등을 상세히 소개해 큰 관심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이후 항만공사제 운영에 관한 많은 질문을 던지며 서정호 사장이 가진 노하우를 최대한 얻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이날 특강에는 배흥수 울산광역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김철욱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이두철 울산상공회의소장 등 지역 경제계와 항만업계의 주요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열기를 보였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울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들도 5일 인천항만공사를 직접 방문해 항만공사 출범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수집해 갔다. 또한 지역민방인 울산방송 취재팀은 7일 인천항을 방문, 서정호 사장 인터뷰를 비롯해 인천항만공사 업무 전반에 걸쳐 취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