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 노력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평택·당진항을 이용하는 선박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해상교통 안전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상선과 화물선 85척과 소형어선 120척을 대상으로 평택·당진항의 항로상 위험요소와 해상교통안전서비스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실시했다.
평택·당진항내 소규모 항·포구의 위험요소와 해상교통안전서비스 만족도는 응답자 중 92%가 만족한다고 응답하여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곡항과 제부도항 그리고 입파도 부근에는 지리적인 원인과 해무로 인하여 소형선박이 안전항해를 하는데 애로사항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곳에는 해무 등에 대비하여 등대 외에 추가로 음파표지(무신호기)의 설치가 필요하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또한 협수로 항로상에는 대형선박의 안전운항에 많은 위험이 초래되고 있어 항로확장이 시급하다는 응답자가 많았으며, 현재 이용자의 편의를 위하여 시정 불량과 기상악화시 주간에도 불빛을 밝혀주는 업무를 시험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은 응답자로부터 호응이 좋아 향후에는 지속적으로 등대 불빛을 밝히는 작업을 고려하고 있다.
평택청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관내 해상교통안전서비스 만족도는 작년에 비해 많이 나아졌으나, 소형선박 등이 협수로 해역을 항해하는데 아직도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소규모 항·포구와 통항항로에 무신호기와 무인등대를 추가 설치하여 안전항해를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