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남해해양조사사무소(소장 김용철)는 올해 실시한 여수에서 완도에 이르는 해역에 대한 조류(潮流)관측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이 해역의 6개 주요항로에 대한 조류 특성이 파악됐고, 예측할수 있는 조류예보 상수가 생성돼 연중 예보가 가능해졌다.
이 해역의 조류는 전반적으로 과거와 비교, 큰 차이는 없었으나, 평균대조기의 연간 최강류 유속이 장고도수도 3.0노트, 충도수도 2.9노트로 강하게 나타났으며, 마도수도 부근에서 2.0 노트가 관측됐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이 해역은 생일도, 조약도 금당도로 이루어진 매우 복잡한 지형으로써 조사결과는 청산도 부근에서 녹동항으로 입출항 하는 선박의 안전항해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향후 해양환경보존, 연안역 개발 등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중 조류예보는 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nori.go.kr)를 통해 제공되며, 이번 조사는 올 6월부터 7월까지 DGPS와 유속계 등 첨단장비를 활용, 주요 항로와 만 입구등 7개 관측지점에서 매 10분 간격으로 30일이상 해수유동 관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