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패류연구센터는 13일 마산시 소재 피조개양식산업협동조합에서 피조개 중간양성 기법확립에 따른 기술보급과 향후 피조개 양식 연구방향 등에 대한 피조개 중간양성 기법개발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피조개 부착치패의 중간양성은 생산한 어린조개를 바로 양식장에 살포하면 생존율이 너무 낮기 때문에 본 양성에 들어가기 전에 일정기간 동안 양성해서 각장 1 ㎝ 내외로 성장 시키는 과정이며, 인공종묘의 양식 산업화 추진의 현안 핵심기술이다. 따라서 2004년부터 그 동안 산업화의 걸림돌이 되어온 중간양성에 관한 기법을 체계적으로 수행하여 작년에 피조개 종패(각장 1.5㎝)를 1590만 마리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부착치패 중간양성기법 개발중 올해는 평균 생존율은 61.5%로 2005년 평균 생존율 43.7%보다 17.8%이상 높게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현재 특허출원 중인 “피조개 부착치패 보호망”을 사용하여 보호망내 원활한 조류소통과 부착치패 유실을 방지한 결과로 나타났다. 올해 생산된 치패는 총 390만 마리(각장 17.5±5.3㎜)로 지난 11월 1일부터 11월 14일까지 3개소(장흥 회진면, 마산시 진동면, 남해 미조면 앞바다)에 추계살포시험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현재까지 개발된 중간양성기술을 소개하고, 피조개 양식어업인이 필요로 하는 현안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자 하였으며, 특히 중간양성기술 개발이 성공단계에 이르러 향후 종패살포기술과 양식기술개발을 피조개 양식수협과 패류연구센터가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한편 패류연구센터에서는 패류종묘생산과 양식기술, 먹이생물배양, 환경생리 등 다양한 분야의 패류양식 전문가를 지정하여 수시로 양식기술 상담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밖에도 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하여 현재 패류 양식기술교육과 실질적인 창업이 가능하도록 교육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