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구 항로표지 설치로 어민숙원사업 해결 공로
낙동강 하구 6개 어촌계(대표 동리어촌계장 김태성)는 18일, 해양사고 다발지역인 낙동강 하구수로에 어선의 안전항해를 위해 고정형 유도표지를 설치하여, 어민숙원사업을 해결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어민들의 뜻을 모아 부산해양수산청장(이인수)에게 감사패 전달식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0여척의 어선과 8000여 어민들이 이용하는 낙동강 하구 수로는 사주 발달로 인한 잦은 수로변경등으로 매년 사망등 인명사고와 선박 좌초사고 다발지역으로 조업어민들에겐 항상 사고의 위험이 노출되어 있던 곳이기도 하다.
부산청은 어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2004년 녹산~진우도 구간 20기, 2005년 녹산~명지 구간 81기와 2006년도에 장자도~명지~신호 구간 151기등 3년간에 걸쳐 모두 251기의 고정형 유도표지를 설치함으로서 어민들이 안전하게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6개 어촌계를 대표한 김태성 동리어촌계장은 감사패 전달에 앞서 251기 등주 설치 이후로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부산해양청 관계자에게 감사하며, 항상 불안한 조업에서 벗어나 조업에만 열중할 수 있게 되었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부산청 관계자는 "향후에도 어민들의 조업에 위해요소가 되는 지역엔 항로표지를 증설하여 어민들의 안전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감사패 전달은 20일 부산청에서 가질 예정이며, 이날 낙동강 하구 6개 어촌계장·청장과의 간담회도 가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