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반월·시화단지 화학업종 악취 물질 규명

  • 등록 2006.12.26 10:16:05
크게보기

보건환경연구원은 반월ㆍ시화산업단지의 화학업종 10개 사업장을 선정해 악취배출특성을 조사한 연구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사업장별 배출구(stack), 공정(process) 내, 부지경계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복합악취 등 12가지 지정악취원인물질을 분석한 결과, 공정 내부에서 배출되는 악취가 43%로 공정 내 출입구, 창문 등 개구부에서 배출되는 악취에 대한 관리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부지경계지점의 경우 지난 7월의 복합악취 희석배수가 3월, 5월 보다 2배 이상으로 높게 측정됐다. 원인은 습도 및 장마철 저기압으로 악취가 확산, 희석되지 않고 정체된 것으로 계절적 영향에 따른 악취 저감 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화학업종에서 발생되는 주요 악취원인물질로 헥사민 공정에서는 트라이메틸아민, 압연유, 도료와 합성수지 ·제조공정에서는 알데하이드 화합물, 원피 ·공업에서는 황화수소가 주요 악취원인물질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대부분의 사업장이 기존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악취방지시설로 인식해 운영하는 실정이며, 배출구의 복합악취 등 12종의 지정악취물질 배출농도를 분석한 결과 악취저감효과가 기대할 수 없는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내년에는 악취방지시설에 대한 악취원인물질의 제거효율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최적의 악취방지시설, 악취저감기법 등의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Copyright @2006 해사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세계 물류중심의 견인차 | 서울특별시 도봉구 해등로 241-14, 1동 801호(쌍문동, 금호2차아파트) | 발행인:정재필 | 편집인:강옥녀 대표전화 02)704-5651 | 팩스번호 02)704-5689 대표메일 | jpjeong@ihaesa.com 청소년보호책임자:정재필 | Copyright@2006 해사경제신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65 | 등록발행일 : 2006년 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