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입문-31년 공직생활 마치고 옥조근정훈장 받아
한학 해양경찰 관현악단장이 작년 구랍 28일 정년퇴임했다.
근속연수 31년인 한학 단장은 75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지난 86년부터 해양경찰 관현악단을 이끌어왔으며 이번 퇴임식에서 정부포상인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한학 단장의 마지막 공식일정은 작년 12월 26일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있었던 ‘해양경찰 송년음악회’에서 420석 해양경찰 대강당은 해양경찰 직원과 전경, 가족들 그리고 인천시민들로 발디딜 틈없었으며 한학 단장의 열정적인 지휘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한학 단장은 1986년 해양경찰 관현악단이 30인조 브라스 밴드 시절부터 지난 2004년 12월 60인조 관현악단으로 재편되하기까지 20여년 해경 관현악단의 산증인으로 그동안 2000여회의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쳐왔다.
작년 7월 12일에는 장애인재활협회로부터 ‘장애인의날 기념축하음악회’ ‘장애우 한마음축제’ ‘장애인 전국체전’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장애인 휠체어마라톤대회’ 등 20년간 한해도 빠짐없이 행사를 지원한데 대하여 감사패를 전달받기도 했다.
한학 단장은 “31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무엇보다 경찰관으로서 기쁘거나 슬프거나 국민과 함께하는 음악봉사를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면서 “새내기 공무원이던 게 엊그제같은데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뀌는 기간을 지나왔으니, 감회가 깊다. 31년의 공직생활을 무사히 마감한 게 개인적으로 가장 보람찬 일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