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수·광양항 물동량 8% 늘었다

  • 등록 2007.01.05 11: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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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9500만톤 처리, 컨테이너는 21.9% 증가한 176만TEU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민경태)은 작년 여수항과 광양항에서 처리된 물동량은 1억9500만톤으로 2005년 1억8000만톤에 비해 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국 총 물동량은 10억2800만톤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여수·광양항 처리 물동량은 부산항(2억900만톤)에 이어 2위를 기록할 전망이며, 최종통계는 이달말 확정 예정이다.

  

항만별로는 여수항이 270만톤, 광양항은 1억9300만톤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6.6%와 8.7% 증가했다.

  

이 가운데 광양 컨테이너부두 처리 물동량은 176만TEU로 전년 대비 21.9% 증가해 국내 항만중 최고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컨테이너부두 여유 부지를 활용한 자동차 수출,입 환적 처리물량도 41만3000대(수입 21만5000대, 수출 19만8000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항 136만TEU(20% 증가), 부산항 1,200만TEU(1.5% 증가) - 잠정)


주요 화물별로는 유류 8500만톤, 철광석 2700만톤, 철재류 1400만톤, 유연탄 1300만톤, 시멘트 400만톤, 모래 30만톤, 컨테이너화물 2800만톤 등이다.

  

한편, 여수항~광양항 입출항 선박은 5만3700여척(컨테이너선 6600여척 포함)으로 전년 보다 240여척이 늘어났는데, 선박 대형화화 함께 내항선이 줄어든 반면 외항선은 1200여척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입출항선박 톤수 추이 2005년 4억1400만 G/T→ 2006년 4억4400만G/T(잠정)

 

여수해양청은 “올 7월부터 운영예정인 중마 일반부두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 등을 감안할 때 올 예상물동량은 작년 대비 7% 늘어난 2억800만톤으로 전망된다며, 이중 컨테이너 물량은 25%증가한 220만TEU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청은 이를 위해 현재 운영중인 광양 컨테이너부두 12선석(5만톤급 8선석, 2만톤급 4선석, 연간처리능력 388만TEU)외에 올 7월에 STX-대한통운터미널(5만톤급 4선석, 처리능력 160만TEU) 개장, 공컨테이너 장치장(7만9000평) 본격 운영, 1단계 선석통합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냉동냉장창고 운영(1월), 선원회관 개관(2월), 마린센터 준공(5월), 공동물류센터 준공(10월) 등 항만지원시설 확대 운영과 배후부지에 물류기업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올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에 따른 수출증가율 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외 항만간 치열한 물동량 유치경쟁으로 어느때 보다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광양 컨테이너부두 항만시설사용료 100% 감면, 마일리지제 시행, 볼륨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광양 컨테이너부두 자립기반 물량인 300만TEU를 조기 달성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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