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아세안+3’ 참석 13일 출국한다

  • 등록 2007.01.05 14: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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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동안 한·중·일 3자 정상회담도 개최

  

노무현 대통령은 14∼15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리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13일 출국한다.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 겸 대변인은 5일 “노 대통령이 필리핀 세부에서 열릴 제10차 ASEAN+3 정상회의, 제2차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 ASEAN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노 대통령은 13일 출국해서 16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 기간 중 중국, 일본과 3자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제10차 ‘아세안+3’ 정상회의는 당초 지난달 11~1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필리핀의 태풍 피해로 전체 일정이 순연돼 노 대통령은 해외 순방일정을 중단하고 조기 귀국한 바 있다.

  

윤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동아시아 자유무역협정(EAFTA) 추진, 인적자원개발, 성장산업 모색 등 역내 번영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이번 정상회의에서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성과를 설명하고, 6자회담을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에 대한 ASEAN의 지속적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14일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 및 역내 현안과 한·아세안 협력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며, 한국과 아세안이 지난 한 해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역동적으로 협력해 왔음을 평가한 뒤 지난해 정상회의 때 채택한 한·아세안 행동계획의 이행현황 보고서를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또 새로운 안보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역내 국가의 공동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는 한편,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아세안 FTA 협상을 평가하고 조속한 FTA 협상 타결 의지를 재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아세안 각국의 경제개발 특히 아세안 후발 회원국의 개발격차 해소에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IT 분야와 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한 협력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노 대통령은 15일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세안 10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6개국 정상들 간에 개최되는 제2회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EAS에서 16개국 정상들은 에너지 안보, 금융협력, 교육, 조류 인플루엔자, 재난 대응 등 5가지 의제를 중점으로 협력 방안에 대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특히 역내 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해 정상회의 직후 정상들은 ‘동아시아 에너지 안보에 관한 세부 선언’에 서명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에너지 분야 협력에 대해 협력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교육 부문에서의 협력, 조류 인플루엔자(AI) 예방과 대처, 정보통신기술 등을 이용한 조기 예·경보 시스템 구축, 회원국 간 활발한 자본 이동을 통한 건전한 금융제도 구축 등을 위한 역내 국가 간 공동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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