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硏, 원장 이상기)은 11일 바이오나노연구단 정봉현 박사팀이 휴대폰을 이용하여 간기능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간기능 검사는 혈액속에 포함되어 있는 간세포 효소인 글루타민 옥사로아세틱 트랜스아미나제(GOT ; Glutamine oxaloacetic Transaminase)와 글루타민 피루빅 트랜스아미나제(GPT ; Glutamine Pyruvic Transaminase) 수치를 측정하여 이루어지는데, 효소 수치가 간기능이 나빠지면 올라가고 간기능이 정상 상태인 경우 낮아지게 된다.
연구팀은 혈액속의 효소(GOT, GPT) 수치를 전기화학적으로 측정하는 바이오센서를 개발하고, 이 센서를 휴대폰에 연결하여 효소(GOT, GPT) 수치를 휴대폰을 통해 직접 측정할 뿐만 아니라 측정치를 휴대폰의 인터넷 기능을 이용하여 병원으로 전송될 수 있도록 했다.
생명硏 바이오나노연구단장 정봉현 박사는 “본 기술은 간기능을 휴대폰을 이용하여 상시 모니터링 함으로써 간 건강 유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휴대폰을 이용하여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분야의 경쟁력 확보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간기능 진단폰 기술에 대해 국내외에 특허를 출원했으며, 본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 GOT, GPT
GOT는 Glutamine oxaloacetic Transaminase, GPT는 Glutamine Pyruvic Transaminase의 약자로 간세포 안에 들어있는 효소다.
간질환이 발생할 시 혈액 속 GOT, GPT 수치가 증가하게 되는데 혈청학적 GOT/GPT 검사의 경우 40~50 unit 이하는 정상, 100 unit 이하는 만성간염, 지방간, 간경변, 간암, 100~500 unit은 만성간염, 알콜성 간염, 500 unit 이상은 급성간염의 질환을 나타냈다.
▲ 유비쿼터스 헬스케어(Ubiquitous Healthcare)
유비쿼터스 헬스케어는 홈네트워크상의 장치나 휴대용 장치 등을 통해 생체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자동으로 병원·의사와 연결되어 언제 어디서나 진료와 치료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정보통신과 의료를 연결하여 언제 어디서나 예방·진단·치료·사후 관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대효과는 이용자 중심주의 강화와 웰빙에 기초하여 진료개념을 예방과 건강중심으로 변화시키고 새로운 사업모형을 제시한다.
IT산업이 의료분야에서 연간 10~20%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자료 : IBM Business Consulting Services)
연구책임자 약력은 다음과 같다.
▲ 정 봉 현(鄭鳳鉉)
1959년생
주요 학력
1978-1982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공학과(학사)
1982-1984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공학과 (석사)
1983-1987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공학과 (박사)
주요 경력
1990 - 1991 :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Post-Doc
1987 - 2000 : 생명공학연구원 선임연구원/책임연구원
2001 - 2003 : 생명공학연구원 융합생명공학연구실 실장
2003 - 2005 : 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센터 센터장
2006 - 현재 : 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단 단장
기 타(현재)
과기부 차세대성장동력 단백질칩기술개발 총괄책임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나노바이오 전공책임교수
충북 생체시스템 나노바이오 사업단장
KAIST 바이오시스템학과 대우교수
주요 연구 분야
BioNanotechnology(바이오나노)
Biochip/Biosensor(바이오칩/바이오센서)
Molecular Bioprocess Engineering(분자생물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