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6일 오후 3시 정무부시장실에서 주봉현 정무부시장은 실무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매년 되풀이 되고 있는 갈수기 적조발생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태화강 적조관련 관계 실무부서 대책회의'를 가졌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태화강의 수질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갈수기시 극심한 가뭄과 하천유지용수 부족 등으로 인하여 태화강 하류 일부구간에서의 정체수역 형성, 강의 자정능력 저하로 적조가 매년 되풀이 되고 있는 등 수환경이 악화됨에 따른 원인인 만큼, 적조발생 등 하류 수질오염부하를 줄이기 위해 그동안 추진하고 있는 사항을 종합 점검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먼저, 가뭄 등 강수량 부족에 따른 강물의 유지유량을 증대하기 위해 강바닥 밑에 흐르고 있는 하상여과수를 개발하여 1일 10만톤 정도의 유지용수를 태화강에 공급하는 유지수 확보사업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또한 갈수기 태화강에 유입되는 생활오수의 차집시설 점검과 순찰강화와 시민 환경신고를 권장하기로 하였다.
이와함께 태화강 하류의 정체수역 해소와 수경관을 고려하여 태화교, 울산교의 교각보호공 사석을 제거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기 위하여 관계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키로 했다.
또한 대숲생태공원 앞 하상에 있는 공업용수 취수탑 보호를 위해 설치한 수중보에 대해서도 철거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키로 했다.
특히 갈수기 댐 용수 방류문제도 댐의 필수 저수량을 감안하여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화학적 처리방법 등을 검토하였으나, 단기적으로는 개선효과가 있으나 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신중히 검토해 보기로 하는 등 적조해소를 위한 모든 가능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 나아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