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의 창포레저단지를 중심으로 한 목포 역사문화타운, 홍도-흑산도지구 등 서해안 일대를 관광자원화하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전남지역 관광개발사업 등 모두 4조 967억원 규모의 서해안권 광역관광개발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 사업은 서해안지역의 해양, 섬, 갯벌 등 자연자원을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통해 지역 및 국가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서해안 지역을 환황해권 시대에 대비한 국제적 해양관광 중심지대로 육성하는데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복합휴양단지와 역사문화타운, 생태휴양관광지 등을 조성하게 되는데, 4개도 20개 시군이 참여하게 된다.
특히, 전남의 경우, 무안의 창포레저단지와 건강보양단지에 1조 2282억원이 투입되고 백제불교도래지, 역사문화체험단지 개발, 대동자연생태공원조성 등 6개 연계사업에 1898억원이 각각 투자된다.
아울러, 불갑사지구 정비사업 등 16개 전략사업에 502억원이 투입되는 등 모두 24개 사업에 모두 1조 4682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다.
서해안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이 이처럼 확정됨에 따라 남해안관광벨트사업과 지리산권 관광개발사업 등 광역권 관광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앞으로 시군과 협조해 재정투융자심사, 기본설계, 민자유치 등 행정절차를 적극 이행,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