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미니밀부가 부서 내 우수 학습동아리 5개를 선정, 외주파트너사와 합동으로 학습동아리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양제철소 미니밀부 내 전기로 근무자들로 구성된 ‘은형동아리’는 전기로 내화물 수리 업무를 맡고 있는 성주산업의 ‘전기로 동아리’ 와 자매결연을 맺고 ‘전기로 출강구 구조개선’ 관련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이들은 전기로 출강구의 수명향상과 교환시간 단축을 위해 현장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아이디어를 교류했다. 그 결과, 현장에서 사용하지 않는 설비를 개조해 출강구 교환장치를 제작하는 등의 성과를 거둬 출강구 교환 시간을 5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했다. 더불어 전기로 노체 바닥 보수작업도 8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해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에 기여했다.
성주산업의 학습동아리 활동을 총괄한 ‘전기로 동아리’ 리더 서병건씨(48)는 “많은 대화와 교류를 통한 조업 개선 활동의 성과 뿐 아니라, 든든한 동지를 얻은 기분이다” 며, 연구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한편, 양사 학습동아리에 가입된 회원들은 이번 개선 활동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전기로 노체 수명 3000회 달성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광양제철소와 외주사간 학습동아리 활동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