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갑문타워 30년 묵은 때 벗었다

  • 등록 2007.01.30 14: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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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공사 끝에 전력설비 완전 교체 성공, 전력 두 배 증강

  

인천항 갑문타워가 30년 묵은 때를 벗겨내고 새 단장을 마쳤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 갑문정비팀 한태동 팀장은 30일 “6개월 여에 걸친 공사 끝에 인천항 갑문타워 내에 설치된 전력 설비와 변압기, 제어케이블 등을 30년 만에 완전히 교체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사람의 신체에 비교하면 노후화된 심장과 혈관을 모두 교체한 셈이다.


이번 전력설비 보수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갑문타워는 전기 시설물이 완벽하게 보완되어 안정적인 전력시설 운영과 시설물 유지 관리가 가능해졌다.

  

지난 1974년 세워진 인천항 갑문타워는 갑거의 게이트 등 주요 설비가 증설될 때마다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력케이블 등을 수시로 필요에 의해 추가로 설치해 왔다.


하지만 최근 케이블의 30년 이상 사용해 내구연한이 경과해 노후화가 심각하게 진행된데 이어 전력 케이블의 과다 설치로 인해 추가로 케이블을 설치할 공간마저 부족해졌다.


이 같은 문제가 나타나자 갑문정비팀은 1억1000만 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전력 케이블과 변압기 등을 전면 교체하는 대규모 공사를 벌이게 됐다. 작년 9월 시작해  올 1월 마무리된 보수공사로 인천항 갑문타워는 낡고 녹슨 케이블을 모두 걷어내고 깔끔하게 신형 케이블을 설치해 가동에 들어갔다.


또한 공사 이전에 75KVA(킬로볼트암페어,피상전력)에 불과하던 전력 용량을 대폭 보강해 150KVA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150KVA 용량의 예비 변압기를 추가로 설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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