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숨어있던 해양수산 정책에 생명을 불어

  • 등록 2016.03.28 10: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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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부 숨어있던 해양수산 정책에 생명을 불어
“참(charm)선원 프로젝트” 추진…선원을 매력적인 직업으로 탈바꿈
이름 없던 19개의 무인도서 이름 생긴다…해양영토 최전방 관리강화
생선껍질 등 버려지던 해양생물자원 활용…해양바이오산업 성과 창출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해양수산업 활동의 근간이 되는 선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선원을 매력적인(Charming) 직업으로 만들기 위한 “참(Charm)선원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논의된 노사정 합의(’15.12)를 바탕으로 “선원 퇴직연금제도” 도입을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하고(선원법 개정, ’16.下), 연말까지 관리·운영기관을 출범(‘16.12)하는 등 선원들이 퇴직한 이후에도 선원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또한, 장거리 운항 선박에 종사하는 선원들의 건강 유지를 위해 원격의료 시스템을 본격 운영(‘15년 150명→’16년 500명)하고, 일반 국민들이 선원들의 생활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선원의 거리’ 조성(입지결정 ‘16.上, 설계완료 ’16.下)과 ‘선원의 날’ 제정도 함께 추진한다.

다음으로 이름이 없는 무인도서 19개*에 대해 이름을 지어주는 등 무인도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인도서 이름짓기’ 공모전을 개최(‘16.6~10, 19개)하고, 지역별 무인도서 명예관리원을 위촉(’16.8, 약 50명)하는 등 해양영토 관리의 최첨단에 있는 무인도서에 대한 대국민적 관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무인도서와 주변해역에 대한 지형정보, 실태조사 정보(생태·환경·인문 등)를 담은 무인도서 현황도를 제작(’16년 16개, 총 42개→58개)하고 영해기점에 해당하는 무인도서에 영구시설물을 설치(1개, 소국흘도)하는 등 무인도서 관리의 실효성을 제고해 나간다.

헬스케어·산업소재 개발, 산업화지원센터 구축 등 해양바이오 산업은 해양생명자원을 활용한 구체적인 성과 창출과 지원이 이루어지는 해로 만들어 나간다.

멍게에서 추출한 치과 치료소재(710억원 규모 수입) 개발, 어류껍질을 활용한 콜라겐 피부재생 소재 개발 등 질병치료와 건강개선에 활용되는 해양바이오 헬스케어‧산업소재 7건을 개발하고, 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센터도 구축(‘16.12)하여 산업화에 필요한 인허가·특허·법률·금융·컨설팅 등 종합적인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6년 5대 분야 15개 핵심 성과과제를 확정하고, 이들 과제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로 하였다.

5대 분야는 수산업의 미래산업화, 해양신산업 육성 및 해양안전강화, 해양의식 고취, 지역경제 활성화, 글로벌 역량 제고로 이루어져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수산업의 미래산업화(4개 과제)는 ①수산물 수출 23억불 달성과 ②해조류 양식면적 확대(10%), 친환경 바이오플락 새우 양식단지 완공(안산, ‘16.12) 등 첨단양식단지 3개소 조성을 추진하고, ③수산자원 회복 촉진을 위한 연근해 어선 400척 감척 및 ④귀어·귀촌 사업의 본격화를 통해 귀어·귀촌인 4,500명을 달성할 계획이다.

해양신산업과 안전 분야(4개 과제)는 ⑤선박평형수 처리설비 수주액을 4천억원 규모로 대폭 키워나가고(‘15년 2,882억원) ⑥해양심층수 관련 산업 규모도 1천억원 이상으로 확대해 나간다. 또한, ⑦해양바이오 산업 육성과 함께 ⑧다중이용선박의 대형인명피해(5명 이상) 사고 제로화(ZERO)를 목표로 모바일 해양안전 네트워크 구축·운영(7만명), 종사자 방문교육(1천명) 등 해양안전 제도·교육도 더욱 강화한다.

해양의식 고취(3개 과제)와 관련, ⑨무인도서 관리, 참선원 프로젝트와 더불어 국민들이 바다를 친숙하게 느끼고, 다양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인원을 연 100만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15년 약 77만명)

지역경제 활성화(3개 과제)를 위해 올해 크루즈 관광객은 21항차 추가 유치 등을 통해 전년대비 70% 이상 증가한 150만명 달성을 추진한다. 또한, 내년 기항 일정이 금년 8월 이전 결정되는 점을 감안해 내년도 2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해수부, 지자체, 항만공사 등이 적극 협력하여 기항지 마케팅 등 다양한 유치활동을 전개한다.

그 밖에 1종 항만배후단지의 민간투자 유치(2개소, 인천신항·평택당진항, 2,435억원)와 7개 항만재개발 및 6개 거점마리나항만 개발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수산대학 유치안건이 올해 FAO 이사회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회원국 동의, 관련 협정안 마련 등 제반 절차를 빈틈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정책 수립이 10%라면 이를 본래 목적과 계획에 맞게 잘 추진하는 것이 90%”라는 각오로 이번에 제시한 15대 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분기별 장관주재 회의를 통해 실적을 점검하는 등 철저히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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