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직원들이 최근 진상면 황죽리 구황마을과 목성리 오이 재배단지를 방문해 농산물 판매와 농가 일손을 도와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광양제철소 제선부 직원들은 1월 26일 자매마을인 구황마을을 방문해 특산품인 백학동 곶감 60상자를 구매하고 농가의 제품 판로에 힘을 실었다. 백학동 곶감은 어치계곡 청정지역에서 만들어져 당도가 높고 육질이 부드럽기로 유명해 명품곶감으로 불리고 있다.
이날 직원들은 “이렇게 맛 좋은 곶감도 맛볼 수 있고 어려운 농촌도 도울 수 있어 일석이조다”며 자매마을의 넉넉한 인심에 화답했다.
김재철 황죽리 이장님은 “명품곶감을 생산하고도 그 동안 판로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다행히 포스코 직원들이 이렇게 도움을 주니 고마울 따름이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 품질기술부 원료시험실 직원들은 이보다 앞선 1월 24일 농업경영인 허상모씨의 목성리 오이 재배단지를 방문했다.
이들은 오이 가지치기와 새순 솎아주기 등 2000평에 달하는 비닐하우스에서 일손을 돕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직원들은 하우스 온도를 유지하는 보일러를 점검하고, 주변 환경정화에 힘써 지역주민들에게 광양제철소의 개선활동을 자연스레 홍보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한 박종화 반장은, “바쁜 농촌 일손을 도우면서 농부들의 고충을 더욱 이해하게 됐고, 보람 있는 하루였다”며 일손돕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광양제철소 직원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민의 일손 돕기에 앞장서 어려움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