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병원에서 열린 <천년여우 여우비> 특별시사회
‘구미호’ 전설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의 판타지 애니메이션 <천년여우 여우비>(제작 : ㈜ 옐로우 필름 / ㈜ 선우 엔터테인먼트, 배급 : CJ엔터테인먼트)에서 ‘여우비’ 목소리를 연기한 손예진과 서울대학병원이 1월 30일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환아들을 위한 ‘특별시사회’를 개최, 50여명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전해준 것.
1월 30일 혜화동에 위치한 서울대학병원 내 어린이 병동에서는 손예진이 50여명의 아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열린 특별시사회는 손예진이 10살 구미호 소녀 ‘여우비’ 목소리 연기에 직접 참여한 판타지 애니메이션 <천년여우 여우비>를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아름다운 얼굴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서울대학병원측에 10명의 아이들이 수술 받을 수 있는 기금을 기탁하는 등 선천성 안면기형 어린이들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손예진은 이번 특별시사회에 직접 참석, 상영 전 무대인사를 통해 “몸이 아파 외출이 쉽지 않은 아이들에게 맑고 순수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천년여우 여우비>를 보여주게 되어 매우 기쁘다. <천년여우 여우비>를 보고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자라면서도 지금의 아름다운 동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외부에서 영화 관람이 쉽지 않은 아이들에게 이번 특별시사회가 즐거운 소식이 된 듯 아이들 모두 얼굴에 한 가득 미소를 머금고 영화에 몰입, 손예진은 물론 행사 관계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아이들은 영화가 상영되자 순식간에 눈앞에 펼쳐진 화려한 영상과 흥미진진한 ‘여우비’의 모험에 매료된 듯 조용해지다가 외계인 ‘요요’ 등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등장하면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등 상영 내내 적극적이고도 활기찬 관람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영화 후반부 ‘황금이’가 ‘여우비’를 애타게 찾는 장면에서는 눈물을 훌쩍거리는 등, <천년여우 여우비>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진행 되기 전 <천년여우 여우비>의 캐릭터 중 하나인 털복숭이 외계인‘요요’가 서울대학병원 어린이 병동에 등장 이곳저곳을 순례해 치료받는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큰 웃음을 선사할 기회가 되기도 했으며, <천년여우 여우비> 스티커와 다이어리를 선물로 나눠줘 아이들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가 하면, 포스터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등 행사 내내 즐거움을 만끽했다.
개봉 6일 만에 약 23만 명을 동원, 한국 애니메이션의 힘과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는 동시에 한국 애니메이션의 희망이 되고 있는 <천년여우 여우비>. 친구가 된 인간소년을 구하기 위해 환상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여우비’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그린 <천년여우 여우비>는 이성강 감독의 눈부신 영상미, 양방언 음악 감독의 아름다운 선율, 손예진, 공형진, 류덕환 등 연기파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가 함께 어우러져 지난 1월 25일 개봉, 꾸준한 입소문으로 장기흥행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