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청 소방본부는 7일 신속한 화재신고의 지연으로 23% 화재피해가 커졌다고 밝혔다.
2007년 새로운 국가화재분류체계가 시행되면서 다양한 화재원인 분석이 가능해진 최초 화재발생시 연소 확대된 요인을 살펴보면 ▲화재발생 부근의 인화성, 가연성물질로 인한 연소확대가 244건 (40.6%)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인지·신고지연으로 인한 연소확대가 137건(22.8%)으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그 중 92건(67.2%)은 대부분 실화자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서 119에 신고를 하지 않고 본인이 초기에 진압하려다 화재를 키운 것으로 이로 인한 사상자도 무려 33명(사망 10, 부상 23)이나 된다.
2007년 2월 말 현재 전라남도에서는 600건의 화재가 발생, 41명(사망 16, 부상 25)의 사상자와 21억 5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고 2월중에는 285건, 34명(사망 12, 부상 22), 8억 9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불티 158건(26.3%), 전기 90건(15.0%), 담뱃불 69건 (11.5%) 순이고 장소별로는 임야 202건(33.7%), 주택·아파트 115건(19.2%), 차량 52건 (8.7%) 순으로 발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