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노사, 2025년 임금교섭 타결… ‘생산 안정’ 기반 마련

  • 등록 2025.07.24 18: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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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노사, 2025년 임금교섭 타결… ‘생산 안정’ 기반 마련
고정급 인상과 직무 보상체계 도입으로 조선업 저임금 구조 해소 시도
하계휴가 전 타결로 불확실성 해소… 동종 업계 수준 임금 체계 확보



한화오션 노사가 2025년도 임금교섭을 타결하면서 하반기 생산 안정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교섭은 고정급 위주 인상과 직무 난이도 반영 보상체계 신설 등 실질적인 노동 조건 개선을 골자로 진행됐다.

한화오션 노사는 하계휴가 이전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으며 경영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이로써 노사가 상생의 틀 안에서 하반기 생산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이번 교섭에서는 동종 업계 대비 낮았던 임금 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기본급 인상이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업계 평균 수준의 임금 체계를 확보하게 됐다.

한화오션은 역대 최대 수준의 기본급 인상을 통해 구성원들의 사기 진작과 우수 인력 유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상은 단기적 보상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조선업계 저임금 구조의 체질을 개선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직무 난이도에 따른 차등 보상 체계도 새롭게 도입됐다. 이는 10여 년간 이어진 노사 간 논의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임금 체계를 정착시키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단순한 임금 인상을 넘어 ‘일의 가치’를 반영하는 구조적 전환이 시작된 셈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단체교섭은 노사 간 신뢰와 지속적인 소통이 만들어낸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노사가 함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섭안은 24일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1.7% 찬성으로 최종 승인되며 공식 타결됐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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