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해양사고 인명피해 최소화 총력

  • 등록 2025.08.28 14: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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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해양사고 인명피해 최소화 총력
해수부, 9~11월 특별 계도기간 운영…“구명조끼 착용·조업 자제 당부”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태풍과 높은 파도 등으로 해양사고 위험이 커지는 가을철을 맞아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가을철은 계절별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시기로, 최근 5년간 가을철 사고 인명피해는 17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3m 이상 파도 발생 건수도 2023년 740건에서 2024년 1,024건으로 약 40% 증가하는 등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대책의 중점 추진과제는 ▲기상악화 시 조업자제 및 구명조끼 착용 특별 계도 ▲추석 연휴 대비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 강화 ▲해양안전문화 확산 홍보다.

해수부는 전국 12개 해양안전 협의체를 통해 풍랑경보 사전예고제를 전체 먼바다 해역으로 확대 운영하고, 소형 어선 안전점검과 구명조끼 착용 홍보·단속을 강화한다. 특히 오는 10월 19일부터는 2인 이하 조업어선의 구명조끼 상시 착용이 의무화된다.

또한 추석 연휴를 대비해 여객선과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울릉·제주 항로 여객선에는 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를 보급한다. 항내 쓰레기 유입 등 기상 악화 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에 대비해 관계기관과의 협력 체계도 가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양안전실천본부를 중심으로 ‘기상악화 시 조업 자제’ 캠페인, 어선원 안전교육 확대, 해양안전콘텐츠 공모전과 해양안전 엑스포 등 국민 참여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가을철은 태풍과 조업 증가로 해양사고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어업인들께서는 구명조끼 착용과 기상악화 시 조업 자제를 생활화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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