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해상풍력 기자재 수출 본격화

  • 등록 2025.09.08 16: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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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해상풍력 기자재 수출 본격화
울산항, 글로벌 공급망 거점 도약 기반 마련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최근 해양수산부가 고시한 항만기본계획 변경에 따라 울산본항 내해부두가 철재 전용부두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내해부두는 그동안 수출이 불가한 물양장으로 분류돼 기자재를 다른 부두로 옮긴 뒤 수출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 지정으로 직접 수출이 가능해지면서 울산항은 해상풍력 기자재 물류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반영된 철재 전용부두는 2000DWT급 1개 선석으로, GS엔텍이 제작하는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용 모노파일 수출 전용 부두로 운영된다. GS엔텍은 약 3,000억 원을 투자해 울산항을 통한 해상풍력 기자재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울산항만공사는 항만 기반시설 확충과 행정 지원을 통해 기업 투자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울산항의 새로운 성장 동력과 GS엔텍의 대규모 투자, 글로벌 공급망 전략이 맞물리면서 울산항은 지역 산업 활성화는 물론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항은 현재 LNG, 암모니아, 메탄올 등 동남권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도 추진 중이다. 이로써 친환경에너지와 신재생 산업을 아우르는 미래형 종합 에너지 플랫폼 항만으로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다른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울산항이 에너지 전환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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