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고, 제14회 백록기 전국 고교축구대회 우승

  • 등록 2006.07.28 10: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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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축구의 명문으로 떠오르고 있는 광양제철고등학교(교장 최병옥)가 제 14회 백록기 전국고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6월 제 8회 백운기 전국 우수고교 축구대회 우승에 이어 올시즌 전국 대회 2관왕에 오르며 고교축구의 명문팀으로 확고한 자리를 구축했다.

 

전남 드래곤즈 유소년클럽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광양제철고는 지난 24일 제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 14회 백록기 결승전에서 서울의 강호 보인 정보산업고등학교를 맞아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차기로 5대 4 승리를 거뒀다.

 

전국 고교축구의 최강팀을 가리는 백록기 결승전 답게 두 팀은 승부차기에서도 4대 4로 팽팽한 긴장을 이어갔으나 상대팀의 6번째 키커가 찬 공이 제철고 GK 박현수군에 의해 막히면서 광철고가 우승의 주역이 됐다.

 

이에 앞서 광양제철고등학교는 21일 준준결승전에서 백암종고를 4대 1로, 23일 준결승전에서 경신고등학교를 연장 혈투 끝에 2대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광철고는 이번 대회 7경기에서 17득점을 기록한 반면, 3실점에 그쳐 공 수에서 막강 전력을 과시했으며, 광철고 수비의 핵인 김진현(3년)군이 최우수선수상, 여범규 감독과 박종문 코치는 지도자상을 각각 받았다.

  

한편, 전남 드래곤즈는 '이번 대회 우승의 주역 가운데 4명의 선수를 프로팀에 입단시켜 유럽의 명문구단이 추구해 온 완벽한 선수육성 클럽시스템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 같은 지역 연고 선수의 조기 입단은 클럽시스템의 활성화와 연고지 팬에게 사랑 받는 프랜차이즈 스타를 만들어내기 위한 계획 가운데 하나로, 전남드래곤즈는 연고지 팬들의 사랑을 얻기 위해 지역연고 선수를 더 많이 발굴하고 입단시켜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유소년 클럽인 광양제철고 선수들에게 프로 2군 경기에 출장하게 하는 등 축구 영재교육을 실시해 탄탄한 전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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