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 국내외 지역특구 시행 첫 대구서 박람회 개최

  • 등록 2006.09.28 16: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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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10월1일까지 대구엑스포서 열려

전국의 지역특구가 한자리에 모여 특구지자체간 정보를 공유하고 해외특구의 성공사례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재정경제부는 28일 경상북도와 대국광역시가 주최하고 재경부, 행정자치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후원하는 ‘2006 대한민국 지역특구 박람회’가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의 일정으로 대구 엑스포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균형발전 7대 과제로 도입·추진되고 있는 지역특구제도가 2004년 11월 본격 시행된 이래 최초로 개최되는 박람회로서 학술·전시·문화공연 행사 뿐만 아니라 특구투어 및 특산물한마당 등 다양한 행사가 재경부 지역발전특구기획단의 적극적인 후원하에 진행된다.

 

재경부는 ‘지역특화로 세계화·지방화시대를 앞서간다’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를 통해 특구지자체간 협력과 네트워크 구축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교류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행사 첫날에는 지난 6월 20일 민관 공동의 지역특구위원회가 특구 지정 후 6개월이 경과된 24개 특구에 대해 운영성과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특구로 지정된 7개 지역특구에 대한 성공사례 발표회가 예정돼 있으며 ‘지역특화발전특구 활성화 방안’에 대한 민관 전문가들의 토론회가 바로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 다음날인 29일에는 일본 내각부 특구담당 과장의 발표로 일본 내 지역특구라 할 수 있는 구조개혁특구 사례가 소개되는 등 ‘해외특구 성공사례 컨퍼런스’가 계획돼 있다. 이와 함께 대구 엑스포 1층 전시장에선 행사기간 내내 38개 특구 128개 부스로 특구전시관이 운영된다. 여기엔 해외특구관 6개가 포함된다.

 

 “현재 65개…앞으로 몇배 늘 것으로 예상”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 ‘2006 대한민국 지역특구박람회’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보다 많은 지역특구가 생겨나길 기대했다. 그는 “현재 전국에 걸쳐 65개의 특구가 지정돼 있지만 앞으로 지방의 적극적인 참여의지와 혁신이 뒷받침된다면 그 수는 지금보다 몇배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지역특구위원회의 지역특구 운영성과에 관한 종합평가 결과를 소개하며 “대부분의 지역특구가 고용, 매출, 소득, 관광객 증가 등을 통해 지방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나아가 우리나라 전체 지역균형발전에도 상당히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지역특구제도의 발전방향과 관련해 “중앙정부 차원의 각종 R&D(연구개발) 관련 자금이나 지역사업 등과 관련된 정부지원 예산을 지역특구사업과 긴밀히 연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특구 운영성과에 대해 보다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평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평과 결과 우수한 지역특구에 대해서 내년부터 정부 포상 뿐만 아니라 인센티브 예산도 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우수지역특구 포상금 10억원이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포함됐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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