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는 2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독일 프라운호퍼연구회 주관으로 '제3차 한-독 산업기술협력위원회'가 개최된다.전체 행사는 위원회 및 소위원회, 분야별 전문가 심포지엄, 한-독 연구소간 1:1미팅, 산업현장 시찰 등으로 구성된다.
공동기술개발과제 발굴, 인력·정보 교류 등을 통한 한-독 산업기술협력 증진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에는 양측 위원장인 임관 삼성종합기술원 회장, Bullinger 프라운호퍼연구회 총재를 비롯한 한국과 독일의 산·학·연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하여 2+2 공동연구개발 프로그램의 활성화, 연구소 상호개방 프로그램의 시행 등 8개 협력의제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이 현재 방한 중인 독일 연방교육연구부(BMBF) 샤반(Schavan)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기술협력의 확대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산자부는 2003년 11월 독일 연방교육연구부(BMBF)와 양국 산업기술협력 증진을 위한 위원회 설치를 합의한 이래,2004년 1차 위원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고, 2005년 2차 위원회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한 바 있다.
한국 및 독일의 산학연 전문가(22명)로 구성된 한-독 산업기술협력위원회는 매년 하반기 양국에서 교차 개최되며, 구체적인 연구개발과제 도출 등을 위해 산하에 Production, Materials, Bio-Medical, Electronics 등 4개의 소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독일 BMBF는 자국의 기술수준 및 연구개발 환경을 홍보하는 행사인 'Research Marketing Event'를 1일, 같은 장소(하얏트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는 독일이 IT분야의 높은 기술경쟁력과 독일과의 오랜 협력관계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를 아시아의 우선 협력대상국으로 선택한 데 의미가 있으며, 독일의 기계·전기·자동차 분야 원천기술과 한국의 전자·IT분야 제조기술간 협력의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