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 정보기관 미래 열겠다'
김만복 국가정보원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초심불망(初心不忘)의 자세로 정치적 중립을 확고히 하고 고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 올해를 세계 일류 정보기관을 향한 ‘도전의 해’ ‘미래를 여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지난해 국정원은 안보수사와 산업기밀 유출 방지, 대테러 안전활동 등을 통해 많은 성과를 냈고 어떤 고난도 극복해 내는 능력과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하고 “올해는 국내외 여러 요인들과 각국의 치열한 정보전쟁 속에서 세계 일류 정보기관을 향한 ‘도전의 해’ ‘미래를 여는 해’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특히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문제와 관련, “대통령 선거가 예정된 올해는 국정원 변화의 진정성을 재확인시켜줄 수 있는 기회로 탈정치ㆍ탈권력 원칙을 더욱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면서 “정보유출과 정치권 줄대기로 전 직원이 피땀흘려 재정립한 원의 위상을 실추시키고 조직을 다시 위기에 처하게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으며, 김 원장은 아울러 국가안전과 국익수호를 책임지는 ‘국가 중추 기관’으로서 고유 업무와 역할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해외정보와 국익정보 역량을 최대한 끌어 올려 국가 지향의 방향타가 되는 정책정보를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대북정보 역량을 증대시켜 ‘대북전문가’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는 한편 산업기밀유출ㆍ사이버안전 등 새로운 안보위협에 창조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으며, 국정원 보고서에 대해 “원의 존재이유를 증명해 주고, 국민과 정부, 원을 이어주는 매개체”라고 평가한 뒤 “외부 정황에 흔들리지 않는 진실된 보고서, 해야 할 이야기는 반드시 전하고 최상의 판단을 싣는 ‘명품 보고서’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직원들의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