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해외 위험 사업장 긴급안전진단 실시

  • 등록 2007.01.12 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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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피랍근로자 이틀째 석방 협상


나이지리아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된 대우건설 근로자에 대한 협상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치안불안지역 해외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외교통상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 12일 오전 장관대행인 조중표 1차관 주재로 대책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관계부처 국장급 인사들로 구성된 대 테러대책 실무회의를 진행,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외교부는 피랍근로자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나이지리아 정부의 협조를 요구하는 송민순 외교부 장관 명의의 서한을 발송했다. 외교부는 또 우리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는 해외 위험지역 사업현장에 대한 안전진단을 재차 실시하고, 해외 근로자 안전확보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근로자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그 동안 기업 측과 긴밀한 협조 아래 구체적 조치를 취해왔다”며 “2006년 6월 대우 근로자 5명의 피랍사건 이후 전 재외공관에 안전대책강화를 지시하고, 위험지역 소재 기업체들과 상시 협조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 나이지리아 대사관은 대우건설 등 기업체에 테러 및 안전관련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2006년 9월 니제르 델타지역을 ‘여행제한 경보’를 발령했으며 2007년 1월 5일에는 니제르 델타 지역 중국인 피랍사건 발생시 사건현장 인근에 위치한 대우건설 근로자들에게 외출 자제 및 안전대책 강화를 권고해 왔다.

 

한편, 외교부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저녁에 진행된 무장단체와의 접촉에서 납치근로자들의 신변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현지 대우건설 협상팀이 12일 저녁 이틀째 석방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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