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물고기연구소는 9일 국제적 멸종위기어종으로 지정된 철갑상어 치어(7cm에서 10cm) 5만마리를 대량생산에 성공, 유상 분양을 실시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철갑상어는 스텔렛 종으로 비타민,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영양학적으로 완벽한 식품으로,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뛰어나 새로운 스타일의 건강식 요리로 인기를 끌고 있어 식용이외에도 가죽제품, 화장품 원료로 쓰이고 있다.

민물고기연구소는 5백마리 이상 단위로 신청을 받아 5월중에 5만마리를 분양할 예정이며 1마리당 가격은 1500원으로 국내 일부 지역에서 유상 분양하는 가격(2000원)보다 저렴한 편이다.

분양신청은 5월말까지 전화신청 또는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민물고기연구소 (031-772-3480, 772-5894)로 하면 된다.

한편 철갑상어는 약 2억 5천만년 전부터 살아 내려오는 화석같은 어종으로 담수어류 중 가장 크며 수명이 긴 물고기이다. 특히, 세계 3대 진미의 하나의 '캐비어'로 유명하며 철갑상어의 주요 서식지는 카스피해, 바이칼호, 중국 양자강 흑룡강 등이며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중국, 이란, 일본 등 국가에서 미래 주요 양식산업으로 성공단계에 접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