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송년회 술자리 대신 태안 자원봉사로 대체

  • 등록 2007.12.20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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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임직원들이 이달 7일 발생한 최악의 원유 유출 사태로 신음하던 태안 앞바다에서 기름을 제거하며 주민들의 슬픔을 함께 극복하는 뜻깊은 송년회를 열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SK C&C에 따르면 통신사업본부장 이수영 상무를 비롯한 SK C&C임직원 95명이 충남 태안반도의 모항리를 방문해 기름과 지난한 싸움을 벌이는 전국의 자원봉사자 및 태안 주민들의 인간띠 행렬에 동참함으로써 송년회를 대체키로 했다.


임직원들은 이날 준비해간 흡착포 등 물품을 가지고 태안의 바닷가에서 길게 늘어서 바위와 자갈 등에 묻은 기름을 닦으며 그 어느해 보다 행복하고 의미있는 연말을 보낼 예정이다.


이번 송년회에 참석하는 SK C&C 시스템사업팀 곽상혁 대리는 얼굴에 기름도 묻고 팔도 아프겠지만 다시 깨끗해질 태안 앞바다를 생각하면 이번 송년회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복구하는데 작은 손들이 모이다 보면 아무리 큰 재앙이라도 곧 치유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SK C&C에 따르면 이처럼 연말 송년회를 태안에서의 봉사활동으로 대체한 팀은 시스템사업팀, CS사업팀 등 총 4개 팀으로,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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