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태풍 및 어선 출어의 확대로 해양사고에 가장 취약한 시기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9월중 발생하기 쉬운 해양사고의 사전예방을 위하여 해양안전 예보를 소개했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태풍은 여름철 태풍보다 더 큰 피해를 가져오는 특성이 있으며 성어기를 맞은 어선 출어의 확대로 9월을 연중 해양사고에 가장 취약한 시기로 꼽았다.
5년간의 월평균 해양사고 통계를 보면 9월에는 월평균 해양사고 52건보다 8건이 많은 60건이 발생했고 이는 좌초, 전복 등 기상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에 기인하며 주로 어선, 예·부선에 의한 해양사고가 월 평균 사고비율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종별로는 ▲어선 56척(71.8%) ▲화물선 9척(11.5%) ▲예·부선 7척(9.0%) ▲유조선 2척(2.6%)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고유형별로는 충돌사고가 15건(25.0%)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수청은 9월 태풍은 여름태풍보다 더 큰 피해를 불러오는 특성이 있으므로 선박의 계류설비, 방현재, 배수설비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할 것과 성어기를 맞은 어선 출어의 확대로 어선에 의한 빈번한 사고가 예상되므로 어선 종사자는 충돌, 기관 손상 등 전통적으로 취약한 부분에 대하여 각별한 점검이 필요하다.
또, 인명피해는 주로 20톤 미만의 소형어선에서 발생한 것으로 이들 사고는 대부분 황천대응 불량, 적재 · 조선부적절 등이 원인이므로 조기 기상정보 파악 및 안전운항을 위해 조업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