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호지역 선진화로 발전시킨다

  • 등록 2006.09.06 15: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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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자연관련회의 개최


환경부, 해양수산부와 세계자연보전연맹 세계보호지역위원회(IUCN WCPA)는 10월 24 ~ 27일 제주에서 '보호지역 관리 선진화를 위한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국립공원관리공단(조직위원회 사무국), 한국해양연구원, IUCN 한국위원회, UNESCO 한국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관하고, 외교통상부, 산림청, 문화재청, 국회바다포럼이 후원하는 행사로 국립공원을 비롯한 자연보호지역 관계기관 및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보호지역 관련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

  

이 워크숍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그리고 호주, 핀란드, 중국, 대만 등의 보호지역 전문가 약 50여명 참여하며, 6월 조직위원회사무국을 맡고 있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IUCN WCPA 간 공동 개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국제워크숍은 생물다양성협약 제7차 당사국회의(CBD COP7, 2004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서 공식 채택된 보호지역 실행프로그램(CBD PoW on PA)의 국내 및 동아시아지역 국가들의 이행 촉진과 한라산, 성산일출봉, 만장굴 등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 신청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하게 된다.

  

생물다양성협약 보호지역 실행프로그램(CBD PoWPA)이란 국립공원을 비롯한 보호지역에 대한 범세계적 체계의 확립과 이행을 통하여 지구상의 생물다양성 손실률의 대폭 감소하기 위한 목표인 'Target 2010(해양;2012)'을 달성하기 위한 보호지역 글로벌 스탠더드 정립 프로그램으로,168개 당사국들이 보호지역에 대한 관리목표, 실행, 행위주체, 이행계획, 정보, 측정 가능한 결과를 수반하는 국가 실행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도 세계유산 신청지는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그리고 성산일출봉 등 3곳 이며, 유네스코는 자문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현지실사와 서면평가를 토대로 내년 6월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최종 발표한다. 현재, 국내에는 불국사와 석굴암, 종묘 등 7건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있지만 자연유산은 없는 실정이다.

  

본 행사는 10월 23일 세계보호지역위원회 동아시아지역운영위원회(WCPA-EA Steering Committee)를 시작으로, 10월 24일에서 26일 본 회의에서 모두 7개 세션, 36건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며, 10월 27일 제주 세계자연유산 신청지 현장방문이 진행된다.

  

또, 한-핀란드 국립공원 사진전시회, 대만 국립공원 자료전시회 및 동아시아보호지역실행계획 업데이트를 위한 전문가 워크숍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정혁진 국제워크숍조직위원장(이인규 IUCN 한국위원회위원장과 공동)은 “우리나라가 9월 1일자로 세계 82번 째 IUCN의 국가회원(State Member)으로 가입되어 이번 워크숍을 IUCN 과 공동 개최 하는 데에 의미가 있으며, C.BD PoWPA의 도입ㆍ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국가 단위 최초의 국제워크숍이라는 데에도 큰 의의가 있다"고 했다.

  

또 "이 워크숍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제주에 모여 동아시아지역 국가, 특히 우리나라의 보호지역 관리 효과성을 제고하는 방안에 대하여 진지한 발표와 토론의 장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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